고등학생 부모님께 "중1 수준 교재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면 대부분 걱정하십니다. 시험이 코앞인데 그럴 시간이 있느냐고요. 그럴 때 저는 그동안 만난 학생들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기초부터 다시 시작한 학생들
- 고2 때 6등급으로 들어온 체대 준비생은 9개월이 채 안 되어 고3 모의고사 3등급을 받았습니다.
- 영어 3등급이던 이과 학생은 1년 만에 영어 전교 1등이 되었습니다.
- 7등급이던 학생은 2년 만에 2등급, 거의 1등급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모두 시간이 없는 고등학생이었고, 모두 중1 수준 교재부터 시작했습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싶을 만큼 정밀하게
처음에는 학생도 답답해합니다. 이미 아는 단어 같은데 품사를 하나하나 묻고, 해석을 토씨 하나까지 고치니까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처음으로 단어의 종류와 문장 속 쓰임을 정확히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는 단어라고 생각했던 interest를 다시 봅니다.
- interest (명사): 관심, 흥미 — I have an interest in science.
- interest (동사): 관심을 끌다 — Science interests me.
- interesting (형용사): 흥미로운 — It is an interesting book.
- interested (형용사): 관심 있는 — I am interested in science.
이렇게 한 단어의 품사별 쓰임이 정리되면, 분사나 수동태 같은 문법 설명이 훨씬 쉽게 들어옵니다. 문법을 따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아는 단어 위에 얹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교재 속 문장에 문법을 계속 다시 넣습니다
한 번 배운 문법은 다음 지문, 그다음 지문에서도 계속 다시 만나도록 했습니다. 그래야 교재 밖의 처음 보는 문장에서도 자연스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익힌 단어와 문장 구조로 직접 새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끊임없이 합니다.
지금 학교 시험은 문장 만들기를 봅니다
요즘 내신은 지필시험의 상당 부분이 서술형이고, 수행평가는 발표·토론·작문입니다. 결국 시험의 많은 부분이 문장을 만들 줄 아는지를 평가합니다. 문장 만드는 힘은 몇 달 만에 생기지 않고, 정밀하게 읽고 이해한 경험이 쌓여야 생깁니다.
함께 따라와 준 학생들에게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은 고등학생에게 자존심 상하는 일일 수 있습니다. 위의 학생들은 그런 마음을 이겨 내고 끝까지 따라와 주었습니다. 학생도 부모님도 마음을 열고 시작하면, 처음엔 더뎌 보여도 결국 가장 빠르게 올라갑니다.
SangSamStudy에서는
SangSamStudy의 M과 H는 학년이 아니라 난이도입니다. 고등학생도 M1 1단계부터 시작할 수 있고, 같은 구조로 한 계단씩 올라가 H 과정과 실전 시험 대비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