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영작문을 오래 봐 오면서 확신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영작문 실력은 계단처럼 한 칸씩 올라간다는 것, 그리고 그 계단마다 누군가 고쳐 주는 사람이 있어야 다음 칸으로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실제 영작문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는 아래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영작문이 자라는 네 계단
아래 예문은 설명을 위해 만든 예시입니다. "나는 매일 아침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간다"라는 말을 쓰는 과정으로 보겠습니다.
1계단 · 단어를 늘어놓습니다
- I school go. / Me go school bus.
- 아는 단어는 다 나왔지만, 우리말 순서대로 놓았습니다. 영어의 자리를 아직 모르는 단계입니다.
2계단 · 자리를 맞춥니다
- I go to school.
- 은(I) 다(go) 순서가 잡혔습니다. go 뒤에 바로 school이 올 수 없고 to가 필요하다는 것도 고쳐 받으며 알게 됩니다.
3계단 · 꾸밈말을 붙입니다
- I go to school by bus every morning.
- 뼈대 뒤에 '어떻게', '언제'를 붙입니다. 부사 덩어리는 문장 뒤쪽에 덧붙는다는 것을 익히는 단계입니다.
4계단 · 문법을 엮습니다
- The bus that I take every morning is always crowded.
- 관계대명사 that으로 '내가 매일 아침 타는'이라는 형용사 덩어리를 만들어 명사 bus를 꾸몄습니다. 품사와 자리를 알기 때문에 긴 문장도 조립할 수 있습니다.
왜 품사를 알아야 할까요?
3계단에서 4계단으로 올라가는 순간이 가장 큰 고비입니다. 이때 "that 덩어리는 형용사처럼 명사를 꾸민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이는 다시 외운 문장으로 돌아갑니다. 문법을 하나하나 품사와 자리에 대입해 보며 문장을 만들어 본 아이만 이 고비를 넘습니다.
왜 한 명 한 명 봐 줘야 할까요?
같은 문장을 써도 아이마다 틀리는 곳이 다릅니다. 어떤 아이는 자리를, 어떤 아이는 시제를, 어떤 아이는 전치사를 틀립니다. 틀린 곳을 하나하나 같이 고쳐 가야 다음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여러 명을 한꺼번에 가르치면 이 부분을 놓치기 쉽습니다.
원서를 많이 읽거나 원어민과 많이 대화해서 툭툭 나오는 몇 문장은 금방 생깁니다. 하지만 응용이 되지 않아서 거기서 더 자라지 않고, 중·고등학교에 가면 학교 영어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독해할 때도 품사로 모든 문장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직독직해하는 힘을 함께 길러야, 작문도 계속 자랍니다.
SangSamStudy에서는
1단계에서 써 보기 시작하고, 2단계에서 많이 틀려 보며 고치고, 3단계에서 배운 것을 모아 글을 완성합니다. 각 단계의 챌린지툴에서 작문 피드백을 받으며 한 계단씩 올라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