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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nt to ~"는 말하는데 "My dream is to ~"는 못 쓰는 아이: 패턴 영어가 중2에서 멈추는 이유

재미있게 패턴으로 배운 초등 영어는 중학교 2학년 무렵 한계에 부딪힙니다. 패턴을 외운 아이와 품사를 아는 아이가 같은 문법을 만났을 때 어떻게 다른지, 예문으로 비교해 봅니다.

글 · SangSam

초등 영어 학원 가운데에는 중학교 2학년 과정까지만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이 중2, 늦어도 중3 1학기에 첫 성적표를 받아 본 뒤 문법·독해 위주의 학원으로 옮깁니다. 왜 하필 그 시기일까요?

패턴 영어의 유효기간

원어민 수업, 원서 읽기, 감을 중시하는 수업. 재미있게 패턴으로 익힌 영어는 초등학교 때는 잘 통합니다. 그런데 중학교 2학년 무렵 문법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그 효력이 끝납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패턴으로 배운 아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 I want to play soccer. (나는 축구하고 싶어)

이 아이에게 to부정사는 'want to'라는 덩어리입니다. 그래서 같은 to부정사가 다른 자리에 나오면 알아보지 못합니다.

  • My dream is to become a doctor. — 내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이다 (명사 자리)
  • I have something to tell you. — 너에게 말할 것이 있다 (명사를 꾸미는 형용사)
  • I went to the library to study. — 나는 공부하기 위해 도서관에 갔다 (부사)

품사를 아는 아이에게는 이 세 문장이 하나의 원리로 보입니다. to부정사가 명사 자리에 오면 '~하는 것', 명사 뒤에서 꾸미면 '~할', 문장 뒤에 덧붙으면 '~하기 위해'. 외울 것이 세 개가 아니라 한 개입니다.

"문법을 잘 몰라요"의 진짜 뜻

"우리 아이는 문법을 잘 몰라요"라고 하시는 경우, 사실은 단어를 품사별로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법 설명 자체가 품사로 되어 있으니 품사가 흔들리면 문법이 자리 잡을 수 없습니다. 문법이 안 되니 작문도, 정확한 말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단어의 우리말 뜻을 정확하게 외워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대충 비슷한 뜻으로 알고 넘어가면 문장 해석도 대충이 됩니다.

초등 3학년이면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품사가 어렵게 들리지만, 글을 읽을 수 있는 초등 3학년 정도면 충분히 익힐 수 있습니다.

  • 이름이면 명사, 명사를 꾸미면 형용사
  • '~다'로 끝나는 움직임이면 동사, '~하게'면 부사

이 네 가지만 잡아 두면 중학교에서 문법이 쏟아져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학교 영어뿐 아니라 평생 쓸 영어의 기초를 바르게 잡는 일입니다.

SangSamStudy에서는

PRE 단계에서 단어를 품사와 함께 익히고, 짧은 문장에서 은다을 자리를 찾는 연습부터 시작합니다. 패턴으로 이미 영어를 많이 접한 아이라면, 그 위에 품사와 자리만 더해 주면 됩니다. 외운 패턴이 비로소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문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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